【STV 박란희 기자】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2026 일본 엔딩문화산업 연수’를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상조·장례·요양업계 종사자와 엔딩산업 창업 준비자, 엔딩코디네이터, 유품정리사,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등이다.
연수단은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도쿄 아리아케 GYM-EX에서 열리는 엔딩산업 전문 전시회 ‘ENDEX Japan 2026’을 참관한다. 전시회에서는 장례와 봉안, 상속, 유품정리, 반려동물 장묘, 업무지원 기술 등 일본 엔딩산업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올해 약 200개 업체와 업계 관계자 1만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려동물 화장과 묘지 운영을 함께 제공하는 현지 장묘시설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 화장과 봉안, 추모 절차를 비롯해 시설 운영과 이용자 상담 방식을 살펴볼 예정이다.
해양장 체험도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묘소를 관리할 후손이 줄어들면서 별도의 묘지나 봉안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해양장이 새로운 장례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 관리 부담이 적고 국토를 장기간 점유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현지 사업자의 진행 절차와 추모 의식, 유족 안내 등 해양장 운영방식을 확인한다.
도심형 장례·숙박시설인 ‘라스텔’과 유품정리 전문기업도 찾는다. 유품정리 현장에서는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 이후 남겨진 물품을 분류·처리하는 과정과 의뢰인 상담, 안전·위생 관리체계를 살펴본다. 세부 견학 순서와 방문 일정은 현지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는 2019년 일본엔딩서포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일본 현장 연수를 이어왔다. 2023년과 2024년에는 도쿄의 ENDEX와 고령자 주거시설 등을 방문했고, 2025년에는 요코하마 장례산업 전시회와 해양장·장례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연수는 일본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고령화·고독사·무연고 사망에 대응할 서비스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비는 1인당 250만원으로 왕복 항공료와 2인 1실 기준 숙박비, 식사, 현지 이동 차량, 해양장 체험, 통역·가이드, 해외여행자보험 등이 포함된다. 협회 측은 수익 창출이 아닌 한·일 장례문화 교류와 국내 업계 발전을 목적으로 실제 운영비를 반영해 연수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