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2일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6·3 지방선거 책임과 신천지 개입 의혹, 과거 탈당 전력을 놓고 거센 공방을 벌였다. 충청권 첫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0.44%포인트에 그치면서 이틀째 경쟁은 한층 격화됐다.
김 후보는 충청권 승리를 기존 조직 구도를 넘어선 당원들의 선택으로 규정했다.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이 있는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비난과 선동을 벌인 인사들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신천지 의혹을 제기해 당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자신이 대표가 되면 김 후보를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맞섰다. 김 후보가 2002년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했던 전력도 꺼내 들었다.
송 후보는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잃은 점을 거론하며 정 후보에게 책임을 물었다. 신천지 의혹에 대해서는 특정 종교세력이 정당의 후보 선출이나 의사결정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연설도 당 대표 선거의 대리전 양상으로 흘렀다. 친명계 후보들은 지방선거를 지휘한 전임 지도부의 책임을 요구했고, 친정청래계 후보들은 ‘친명·반명’ 구도가 당내 분열을 키우는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