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1% 정도’로 유지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올린 뒤 경제와 물가 흐름을 추가로 살피기로 한 결정이다.
일본은행 정책위원 9명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총재를 포함한 8명이 동결에 찬성했다. 다카타 하지메 심의위원은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제안했다. 현행 금리는 1995년 9월 이후 약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행은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2026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종전 0.5%에서 0.6%로 높였다. 2027회계연도 전망도 0.7%에서 0.8%로 올렸다.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중동 불안의 충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해 2.8%에서 2.5%로 낮췄다. 2027회계연도는 2.3%에서 2.4%로 상향했다. 일본은행은 임금과 가격이 함께 오르는 흐름 속에 기조적 물가가 목표치인 2%를 웃돌 가능성을 경계했다.
우에다 총재는 원유와 반도체 가격 상승,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부담을 주요 위험으로 들었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9월 이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논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