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상용 기자】2026년 2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2곳이 폐업을 신고하면서 정상 영업 업체가 74개사로 줄었다. 같은 기간 8개 업체에서 자본금 증액과 상호·대표자 변경 등 모두 10건의 주요 정보 변경이 이뤄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26년 2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 정보 변경사항’에 따르면 6월 말 등록 현황에는 76개사가 올라 있다. 다만 2분기에 폐업을 신고한 2개사를 제외하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업체는 전 분기 76개사에서 74개사로 감소했다.
폐업 신고 업체는 ㈜대노복지사업단과 아가페라이프㈜다. 두 업체 모두 2분기에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폐업 처리는 3분기에 이뤄진다. 대노복지사업단은 7월 1일 폐업했으며, 아가페라이프의 폐업예정일은 7월 31일이다. 2분기 중 신규 등록이나 등록 취소·직권말소는 없었다.
업체들의 주요 정보 변경도 이어졌다. ㈜고이장례연구소는 자본금을 21억2천304만9천원에서 21억4천323만500원으로 늘렸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15억원에서 20억2천450만원으로 증액했다.
㈜교원라이프는 선수금 보전을 위한 채무지급보증 은행에 부산은행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채무지급보증 기관은 신한은행·수협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부산은행 등 5개 은행으로 확대됐다. 신한은행과 체결한 예치계약도 유지했다.
교원라이프의 대표자는 장동하 단독 체제에서 장동하·서동혁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부모사랑㈜은 최규석 단독대표에서 배석도·최규석·정우성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고, 디에스라이프㈜는 이곤 대표에서 정연욱 대표로 교체됐다.
에스제이산림조합상조㈜는 산림조합라이프㈜로 상호를 변경했다. ㈜소노스테이션은 최성훈 대표에서 최종훈 대표로 바꾸고 전자우편 주소도 수정했다.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롯데제이티비㈜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운영하던 소공라운지 지점을 폐지했다.
대표자나 상호 변경만으로 해당 업체의 재무 상태나 영업 지속 가능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공정위는 상호와 사업장 주소 등 주요 정보를 짧은 기간에 반복적으로 변경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부실 가능성이나 사업 중단 우려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는 상조상품이나 적립식 여행상품에 가입하기 전 해당 업체가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로 정상 등록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제조합 가입이나 은행 예치·채무지급보증 등 선수금 보전 방식도 계약 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업체는 폐업이나 등록 취소 등 사고가 발생해도 납입금을 보상받을 안전장치가 없다. 업체가 제시하는 상품 가격과 혜택뿐 아니라 등록 상태와 보전기관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상조회사가 폐업하면 가입자는 해당 업체가 계약한 공제조합이나 은행에서 납입금의 50%를 피해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다른 참여 상조회사를 선택해 기존 납입금을 인정받고 서비스를 이어가는 ‘내상조 그대로’ 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공정위가 함께 공개한 소비자 피해 사례에서는 상조상품 대금 369만원을 완납한 가입자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약속한 환급금을 두 달 넘게 받지 못했다. 이후 해당 업체가 폐업신고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소비자는 공제조합에 납입금의 50%를 피해보상금으로 신청하는 절차를 안내받았다.
해약환급금 지급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거나 업체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다면 정상 영업 여부와 선수금 보전기관을 신속히 확인해야 한다. 폐업 후에는 피해보상 대상과 신청 기간, 구비서류 등을 해당 공제조합이나 은행에 문의해야 한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등록 상태와 상호, 대표자, 소재지, 선수금 보전기관은 공정위 홈페이지의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업 업체의 보상 절차와 대체서비스는 ‘내상조 찾아줘’ 홈페이지와 해당 공제조합 또는 은행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