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9 (일)

  • 흐림동두천 29.5℃
  • 흐림강릉 22.3℃
  • 흐림서울 30.7℃
  • 구름많음대전 31.6℃
  • 흐림대구 30.6℃
  • 흐림울산 28.7℃
  • 흐림광주 32.8℃
  • 흐림부산 31.1℃
  • 흐림고창 31.8℃
  • 흐림제주 28.8℃
  • 흐림강화 28.6℃
  • 구름많음보은 28.6℃
  • 흐림금산 30.0℃
  • 흐림강진군 30.3℃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7℃
기상청 제공

SJ news

한상협, 사업자단체 등록 재추진 보도…대표성 확보가 관건

신청 시기·방식 공식 확인 안 돼…두 협회 의견 조율과 공정위 역할 주목

 

【STV 박상용 기자】서울경제TV는 한국상조산업협회가 6년 만에 상조업 사업자단체 등록을 다시 추진하며, 이르면 오는 8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신청 시기와 방식, 단독 신청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사)대한상조산업협회는 보람상조 오준호 대표가, (사)한국상조산업협회는 웅진프리드라이프 문호상 대표가 각각 협회장을 맡고 있다. 두 협회가 별도로 활동하고 있어 사업자단체 등록이 추진될 경우 업계 전반의 의견을 담을 대표체계를 어떻게 마련할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두 협회는 2019년 7월 각각 출범한 뒤 공정위에 사업자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이듬해 1월 양측 모두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상조업계를 아우를 대표성과 제시한 사업을 실제로 추진할 가능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다.

 

심사 당시 공정위는 추가 자료를 제출받고 양측 임원진의 의견도 들었다. 업계가 두 협회로 나뉜 상황에서 어느 한쪽도 전체 사업자를 대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불승인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2019년 송상민 당시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관련 업계 워크숍에서 양측이 하나의 단체로 뜻을 모으는 방안을 제시했다. 회원사 수나 선수금 규모를 앞세우기보다 다양한 상조사업자의 의견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였다.

 

양측 모두 단일 사업자단체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통합 절차와 대표체계 등을 놓고는 의견 차이가 남아 있다. 대한상조산업협회 측은 대표성 배분과 운영 재원, 회원사 간 입장 조율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아 관련 논의가 아직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협의가 이어졌음에도 두 협회가 별도로 운영되는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어느 협회가 등록을 추진하더라도 상대 단체와의 의견 조율 없이 독자적으로 신청한다면 2020년 심사에서 제기됐던 대표성 문제가 다시 검토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상조산업협회의 신청 이후 대한상조산업협회도 별도로 등록에 나설 경우 6년 전과 비슷한 구도가 재현될 수 있다. 두 협회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하면 공정위는 어느 한쪽의 규모나 조건을 단순 비교하기보다 상조업계 전체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지, 양측을 아우를 조정 체계를 갖췄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할부거래법은 할부거래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업자단체가 공정위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등록단체가 업계의 의견을 모으려면 특정 협회의 이해를 넘어 다양한 상조사업자의 입장을 폭넓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상조시장은 계약자 1,100만 명, 선수금 11조 원을 넘어선 대규모 생활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선수금 운용, 결합상품, 모집인 관리, 해약환급금, 소비자 피해 예방 등 공동 대응이 필요한 현안도 늘고 있다. 사업자단체가 출범하면 이러한 문제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신청 방식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한국상조산업협회의 독자 신청을 기정사실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신청서가 실제로 접수되면 공정위는 과거 불승인 사유가 해소됐는지, 업계 전반을 포괄할 운영 구조가 마련됐는지, 두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사업자들의 입장까지 수렴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의 역할도 중요하다. 등록 요건을 심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협회와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대표성 확보와 운영 방향에 대한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협의 기회를 마련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두 협회도 자존심과 주도권 경쟁을 내려놓고 상조산업 발전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 양측의 노력에 공정위의 조정 역할이 더해진다면 6년간 풀지 못한 사업자단체 출범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다.


문화

더보기
글렌 라이곤, 언어와 전통을 지우고 다시 묻다 【STV 박란희 기자】글렌 라이곤의 작업에서 글자는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머물지 않는다. 겹쳐지고 가려진 문장은 읽는 행위가 어디에서 막히는지 드러내며, 무엇이 기록되고 무엇이 지워지는지를 질문한다. ‘스태틱’ 연작은 제임스 볼드윈의 에세이에서 가져온 문장을 흰색 오일 스틱으로 적은 뒤 검은 안료를 덮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글의 의미가 점차 흐려지는 대신 화면에는 흑백의 점과 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미지가 나타난다. ‘리댁티드’에서는 지움의 행위가 더욱 분명해진다. 텍스트를 가로지르는 X 표시는 검열이나 역사적 삭제를 떠올리게 하지만, 지워진 흔적 자체는 화면에 남아 관람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서울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달항아리 연작은 언어 대신 전통 도자기의 상징을 변형한다. 조선백자의 흰색을 짙은 숯빛으로 바꾸고 매끈한 균형보다 비대칭적인 윤곽과 거친 표면을 살렸다. 작품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도예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점토와 소성 온도를 달리하는 실험을 거쳐 색과 질감을 구현했으며, 전통 형식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익숙한 문화적 이미지에 다른 해석을 덧붙였다. 라이곤의 국내 첫 개인전 ‘블랙 문’은 14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