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맛비가 이어진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시작된 지역이 있으며,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권, 경남 내륙 등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도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비가 온다고 해서 더위가 크게 누그러지지는 않겠다. 낮 기온은 지역에 따라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남부 일부 지역은 34도 안팎의 무더위가 예상된다. 서울은 비와 뇌우가 지나며 낮 최고기온이 28도 안팎에 머물겠지만, 광주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장맛비는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같은 권역 안에서도 짧은 시간 강하게 쏟아지는 곳이 있는 반면, 비가 약하게 지나가거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지역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보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심 저지대와 지하차도, 하천변, 산사태 우려 지역은 비 피해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장마철에는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될 경우 배수시설이 감당하지 못해 도로 침수나 하천 수위 상승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출근길과 퇴근길에는 교통 지연과 빗길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습한 더위도 만만치 않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기온이 다소 낮아져도 습도가 높아 땀이 잘 마르지 않고 체감 더위가 커질 수 있다. 야외 작업자와 고령층,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한낮 시간대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번 주 중반에도 흐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은 8일 오후 강한 소나기 가능성이 있고, 광주도 오후 한때 강한 뇌우가 예보됐다. 남부 지역은 비가 약해진 뒤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
장마철에는 침수 피해와 온열질환을 함께 경계해야 한다. 하천 산책로나 지하차도 통행은 기상 상황에 따라 자제하고, 농경지와 공사장 주변에서는 배수로와 시설물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상청 단기예보는 강수 시점과 지역이 수시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 확인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