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ETF 거래가 과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투자자금이 지나치게 몰리는 현상을 우려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변동률을 일정 배수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단기 투자에는 활용될 수 있지만,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경우 손실 폭도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특히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와 변동성 누적으로 투자자가 예상한 수익 구조와 달라질 수 있다.
안 의원은 이런 상품이 개인투자자에게 충분한 위험 고지 없이 확산될 경우 시장 전체가 투기적으로 흐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위험 상품까지 함께 달아오르면 투자자 보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 주도 장세는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끄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특정 종목과 상품에 대한 쏠림은 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자율성 사이에서 어느 정도 개입할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향후 쟁점은 고위험 금융상품의 상장 유지 여부보다 투자자 보호 장치의 실효성이다. 위험 설명, 판매 기준, 투자자 적합성 확인, 시장 과열 대응 체계가 함께 점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