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시민 전 의원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지지층이나 논객이 대통령에게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그 방식이 지나치면 정권 초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김 총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을 향한 과도한 압박성 발언은 절제돼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특히 자신들이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식의 자신감이 지나치면 오히려 내부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 전 의원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과 정치적 자신감을 비판한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여권 안에서 대통령의 실용 노선과 지지층 기대 사이의 간극이 공개 논쟁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김 총리는 조언과 비판은 필요하지만, 대통령을 흔드는 방식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권 초반에는 내부 갈등이 지지층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쟁은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과도 연결된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 당, 지지층의 관계 설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권 내부의 공개 설전은 단순한 개인 의견 충돌을 넘어 이재명 정부의 노선과 지지층 관리 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논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