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 성과와 민생 부담을 함께 짚었다. 반도체 호황과 주식시장 상승이라는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청년층과 서민층이 체감하는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대통령은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가 부족한 청년세대를 가장 큰 소외 계층으로 언급했다. 일부 산업의 호황이 전체 국민의 삶으로 확산되지 못한다면 경제지표 개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메시지다.
선관위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기관이라 하더라도 부정부패나 비리 의혹은 충분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거관리 부실과 부정선거 주장은 구분해야 하며, 허위 정보 확산에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도 밝혔다.
물가 문제와 관련해서는 석유 제품 가격 부담을 언급하며 최고가격제를 더 과감하게 유지하고 낮추는 방안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 유가와 환율, 유통 구조가 서민 생활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정부가 가격 안정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유럽 순방과 국제무대 평가에 대해서는 한국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러 국가가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첨단산업·방산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내 개혁과 경제 안정이 뒷받침될 때 한국이 모범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