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상용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더케이예다함㈜이 선수금 8,000억 원에 근접하며 중견 상조사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조시장 속에서 공제회 계열이라는 안정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점이 주목된다.
모회사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전국 교직원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85조 원을 넘어섰으며, 투자자산과 회원대여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산 기반은 계열 상조회사인 예다함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상조 외에도 금융, 복지, 호텔·리조트, 레저, 인프라 투자 등 여러 분야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예다함은 공제회 계열에서 상조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더케이교직원나라는 교직원 복지포털과 학교장터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다. 더케이소피아그린, 더케이제주호텔,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더케이저축은행 등도 공제회 계열 구조에 포함된다.
더케이예다함㈜은 2009년 설립된 더케이라이프를 전신으로 출발한 상조회사다. 현재는 ‘예다함’ 브랜드를 앞세워 상조서비스와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인명은 더케이예다함㈜, 대외 브랜드명은 예다함으로 구분된다. 예다함은 공제회 계열 상조 브랜드라는 점을 바탕으로 신뢰와 품질을 강조해왔다.
상조업은 소비자가 장기간 납입한 선수금을 바탕으로 향후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회사의 지속 가능성, 선수금 관리, 서비스 이행 능력이 중요하다. 예다함은 공제회 계열의 공신력과 금융기관 보증 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왔다.
선수금 8,000억 원 근접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시장에서 장기간 신뢰를 축적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상조시장에서 선수금 증가는 계약 유지와 브랜드 신뢰가 함께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예다함의 성장세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선택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장례 행사매출과 함께 자산운용 수익이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상조사는 장기간 선수금을 관리하는 업종 특성상 안정적인 운용 능력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투자펀드와 채권성 자산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활용해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조업에서 자산운용은 수익성뿐 아니라 안정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 선수금은 소비자가 장례서비스를 위해 장기간 납입한 자금인 만큼 투명한 관리와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 예다함은 공제회 계열의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장기 계약 산업에 맞는 운용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상조시장이 선수금 11조 원대에 진입하고 계약자 1,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소비자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가격 경쟁이나 사은품보다 재무 안정성, 선수금 보전, 장례서비스 품질, 브랜드 신뢰가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예다함은 공제회 계열의 신뢰, 축적된 선수금, 장례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중견 상조사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 고객 만족도, 의전 품질,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면 국내 상조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