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벨기에와 이탈리아, 바티칸 방문에 이어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까지 이어진 새 정부 첫 대규모 유럽 외교 일정이 마무리됐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이 나와 이 대통령을 맞았다. 출국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환송에 참석하지 않아 여러 해석이 나왔던 만큼, 귀국 영접 장면은 당정 관계를 둘러싼 정치적 관심을 끌었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유럽연합과의 협력 확대, 이탈리아와의 관계 강화, 교황 면담, G7 다자외교를 통해 새 정부 외교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과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귀국 이후에는 외교보다 국내 현안이 전면에 놓일 전망이다.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국회 원 구성 협상,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여름철 재난 대응 등 국정 과제가 동시에 쌓여 있다.
정청래 대표의 공항 영접은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과도 맞물린다. 당내에서는 정 대표 연임론과 김 총리 역할론이 함께 거론되고 있어, 향후 당정 소통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에게 남은 과제는 순방 성과를 실제 정책 결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유럽 협력의 후속 조치가, 대내적으로는 흔들림 없는 국정 관리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