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37년 동안 사람의 몸을 마주해 온 이종명 원장은 ‘약손명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바디케어 전문가다. 스포츠 마사지와 체형 관리, 재활 트레이닝, 자세 개선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그는 손끝의 감각과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원장의 경력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의 트레이너를 맡았던 이력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던 선수의 컨디션 관리를 가까이에서 도우며 근육의 긴장, 경기 전후 회복, 몸의 밸런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체감했다. 그는 당시 경험을 통해 사람의 몸을 단순한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한다.
현재 이 원장은 프리미엄 1:1 맞춤형 바디케어를 중심으로 고객을 만나고 있다. 많은 인원을 빠르게 관리하는 방식보다 개인별 체형과 움직임, 불편함의 원인을 꼼꼼하게 살피고, 고객에게 필요한 관리 방향을 직접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고객 상당수가 기존 고객의 소개로 방문한다는 점도 그의 오랜 신뢰를 보여준다.
그의 관리는 단순한 마사지에 머물지 않는다. 잘못된 자세와 반복된 생활습관으로 생긴 신체 불균형을 살피고, 목과 허리 주변의 긴장 완화, 바디라인 개선, 하체 탄력 관리 등을 돕는다. 고객의 상태에 따라 관리 방식도 달라지는 만큼, 정해진 프로그램보다 개인별 맞춤 접근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몸의 신호를 먼저 듣는 습관’이다.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만 볼 것이 아니라 자세, 근육의 긴장도, 순환 상태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더라도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몸 전체의 연결성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랜 경력에도 배움은 계속되고 있다. 이 원장은 스포츠 마사지로 시작해 카이로프랙틱, 정체술, 발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공부해 왔다. 최근에는 파동 장비와 석션 기능 등을 활용해 근막과 순환 관리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생활습관에 대한 조언도 현실적이다. 그는 비싼 관리보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를 가까이하는 식단, 짧게 걷고 뛰는 반복 운동처럼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습관이 몸의 변화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그의 하루는 새벽 기도와 운동으로 시작된다. 스스로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다른 사람의 몸도 제대로 살필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이 원장은 “작은 변화와 불편함을 놓치지 않고 살피는 것이 건강 관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에게 바디케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미세한 변화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집중력, 고객을 정성껏 살피는 태도, 그리고 37년간 현장을 지켜온 성실함이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앞으로 이 원장은 분당 지역에 교육센터를 열고 자신이 쌓아온 관리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오랜 현장 경험을 다음 세대와 나누며, 바디케어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