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정부 출범 2년 차의 전환적 시기에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 후보자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민생경제를 꼽았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을 비상 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지역경제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하며 현장에서 만난 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총리직 수행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련 질문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리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는 재산 형성, 부동산 거래, 기업인 출신으로서의 이해충돌 여부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 후보자가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이 아닌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도 청문회에서 장점과 동시에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
한 후보자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문학 작품과 대중음악 가사를 언급하며 시대 변화에 맞춰 과감하게 울타리를 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는 기존 행정 문법에 갇히지 않고 민간의 속도와 현장 감각을 국정 운영에 접목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다만 총리직은 개별 부처 장관과 달리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자리인 만큼 정치권과 국회, 각 부처를 설득하는 능력도 함께 요구된다.
한 후보자의 첫 출근 메시지는 경제와 실용에 방점이 찍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2년 차에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에서 경제형 총리 카드를 꺼낸 만큼, 한 후보자는 청문회 문턱을 넘는 순간부터 민생경제와 행정 조율 능력을 동시에 입증해야 한다. 첫 시험대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