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선출 절차를 진행했으며, 여야 몫의 부의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의장단 임기는 2028년 5월까지 2년이다.
남인순 의원은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남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서울 송파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이날 표결에서 재석 의원 265명 가운데 251명의 찬성표를 얻었다. 여성·복지·인권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후반기 국회 운영 과정에서 입법 조정과 의사 진행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에는 박덕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으로, 이날 표결에서 재석 의원 246명 가운데 214명의 찬성을 받아 선출됐다. 지역 기반과 국회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 협의 과정에서 야당 몫 부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을 보좌하고, 의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의장 직무를 대행한다. 본회의 사회와 의사 진행에도 관여하는 자리인 만큼 여야 대치가 심한 국면에서는 부의장의 정치적 균형감과 절차적 판단도 중요해진다. 후반기 국회가 특검 정국,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민생경제 대응 등 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있어 의장단의 역할은 작지 않다.
관례적으로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이 맡고, 국회부의장은 원내 1·2당이 한 명씩 나눠 맡아왔다. 이번에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부의장 한 명씩을 배출하면서 후반기 국회 의장단 구성은 형식상 마무리됐다. 다만 실제 국회 운영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원 구성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여야는 의장단 선출 이후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신경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 의장단은 국회 공백을 줄이고 입법 일정이 장기간 지연되지 않도록 조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부의장단 역시 여야 간 충돌이 본회의 운영으로 번질 경우 중재와 절차 관리에서 역할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