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미국 CBS뉴스가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의 베테랑 기자 스콧 펠리를 전격 해고하면서 미국 방송가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펠리는 CBS 저녁 뉴스 앵커를 지낸 중견 언론인으로, 새 경영진과 간부진의 자질, 동료 제작진 해고 문제를 공개 비판한 뒤 하루 만에 해고됐다.
갈등은 프로그램 제작진 회의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리는 새 총괄프로듀서와 보도본부장 인선을 강하게 비판했고, 60분의 정체성과 저널리즘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를 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다. CBS 모회사 인수 이후 보도 방향과 경영 개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 시사 프로그램의 베테랑 기자까지 해고되면서 언론 독립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60분은 미국 탐사·시사 보도의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제작진 개편과 기자 해고가 정치적·상업적 압력과 맞물린 것으로 인식될 경우 CBS뉴스의 신뢰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 언론계에서는 이번 해고가 방송 뉴스의 독립성과 경영권의 경계 문제를 다시 드러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