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일 SNS 글을 겨냥해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플라톤의 말을 인용해 투표를 독려한 데 대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며, 오히려 이런 상황 때문에 투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맞섰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를 정권 견제의 기회로 규정해왔다. 선거 당일에도 공소 취소 특검법 저지와 경제 실정 심판을 강조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대통령의 SNS 글은 야권에 마지막 결집 명분을 제공한 셈이 됐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과 당 공보라인은 대통령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투표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격전지에서 몇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국민의힘은 대통령 발언 논란을 투표율 끌어올리기 카드로 활용했다.
이번 공방은 단순한 표현 논란을 넘어 선거일 대통령의 정치적 메시지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둘러싼 충돌이다. 여권은 투표 참여 독려라고 설명하지만, 야권은 선거 중립을 훼손한 발언이라고 본다. 선거 막판까지 정권 안정론과 견제론이 정면으로 부딪힌 장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