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을 선거용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12일 공약 발표 뒤 감사의 정원이 당초 취지를 잃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무리하게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해당 사업에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고 지적하며, 시민적 합의와 공간 활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광화문광장은 서울의 상징 공간인 만큼 공공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이날 정 후보는 청량리역 광장에서 서울 공간 대전환 공약도 발표했다. 서울을 다핵 구조로 재편하고 생활권별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으로, 기존 도심 중심 개발 방식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이다.
정 후보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토지거래허가제 관련 입장 변화도 함께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도시계획과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을 둘러싼 논쟁을 선거 쟁점으로 키우려는 모습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도시 공간, 주거, 교통, 역사·상징 공간 활용 문제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 감사의 정원 논란은 단순한 조형물 비판을 넘어 서울시정 운영 방식과 공공 의사결정 구조를 둘러싼 쟁점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