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이영돈 기자】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구포시장 방문 장면이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다. 하 전 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비비거나 터는 듯한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자 국민의힘과 한동훈 전 대표 측은 유권자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후보 측은 정치인으로 첫 지역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논란은 하 전 수석이 2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악수 뒤 손을 털거나 비비는 듯한 장면이 담겼고, 이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정치권의 공격 소재가 됐다. 야권은 강한 표현까지 쓰며 하 전 수석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몸짓 논란을 넘어 선거 초반 이미지 경쟁과 맞물려 있다. 하 전 수석은 AI 분야 전문성을 앞세운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 민주당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적으로 투입한 카드다. 그러나 지역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첫 현장 일정이 태도 논란으로 번지며 초반 메시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생겼다.
야권은 이 논란을 후보 검증 프레임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장 방문과 악수는 정치인의 기본적인 현장 소통 방식인데, 그 직후 손을 터는 듯한 행동이 지역 주민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비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하 전 수석 측은 의도적 행동이 아니며 확대 해석이라는 취지로 방어하고 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전국 정치 구도와 지역 민심이 동시에 작용한다. 하 전 수석이 논란을 빠르게 정리하고 지역 현안 중심의 선거운동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야권은 태도 논란을 계속 부각하며 민주당의 공천 판단까지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