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초반 마운드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호세 소리아노가 0점대 평균자책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명은 투타 겸업을 다시 본격화한 슈퍼스타이고, 다른 한 명은 빅리그 4년 차에 접어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다.
오타니는 정규리그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8을 기록했다. 2023년 말 팔꿈치, 2024년 어깨 수술을 거친 뒤 투수 복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 성적만 놓고 보면 정상급 선발의 위력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소리아노의 출발은 더 놀랍다. 그는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24를 기록했다. 37⅔이닝 동안 삼진 43개를 잡아내고 안타는 18개만 허용했다. 자책점은 단 1점에 그쳤다.
두 투수의 경쟁 구도는 서로 다른 서사를 갖고 있다. 오타니는 이미 세계적인 스타로서 부상 이후 투수 복귀를 증명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반면 소리아노는 강력한 구위와 결과를 통해 리그 정상급 선발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0점대 평균자책점은 시즌이 길어질수록 유지하기 어렵다. 상대 팀 분석이 축적되고 등판 이닝이 늘어나면 체력과 제구, 구종 운영이 모두 시험대에 오른다. 그러나 시즌 초반 두 투수가 보여준 압도적인 내용은 올 시즌 MLB 마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