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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국립 수목장림 홍보영상 공모전 개최…자연 속 추모문화 확산 나서

국민 참여로 수목장의 공익적 가치와 치유의 의미 알린다


【STV 박란희 기자】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 국민 참여형 영상 공모전을 통해 자연 속 추모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국립 수목장림의 공익성과 생태적 가치를 영상 콘텐츠로 확산해 수목장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재단은 31일 숲에서 다시 만나다 국립 수목장림 홍보영상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고 기간은 3월 23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며, 작품 접수는 4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떠난 게 아니라, 숲으로 다시 만났습니다.”다. 참가자는 국립 수목장림의 공익적 가치와 자연친화적 장례문화, 이별의 슬픔을 넘어서는 기억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 형식은 30초에서 2분 이내의 홍보영상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개인 또는 팀 단위 응모도 가능해 일반 국민의 폭넓은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목장은 화장한 골분을 숲에 묻어 장사하는 친환경 장례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 수목장림은 자연 보전과 추모 공간의 조화를 함께 추구하는 공간으로, 새로운 형태의 산림복지시설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단은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목장의 의미를 국민이 직접 해석하고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이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수목장림이 지닌 치유와 기억의 가치를 보다 넓게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장례와 추모를 무겁고 닫힌 공간이 아닌 자연과 연결된 공공의 기억 공간으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숲이라는 공간성을 바탕으로 상실의 감정을 위로와 회복의 서사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도 주목된다.

황성태 이사장은 “국립 수목장림은 단순한 장례시설을 넘어 자연 속에서 삶과 기억을 이어가는 공간”이라며 “국민의 다양한 시선과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숲과 함께하는 새로운 추모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례문화가 매장과 봉안 중심에서 자연친화적 방식으로 다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공모전은 수목장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통해 국립 수목장림의 사회적 역할과 공공적 의미도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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