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8 (금)

  • 흐림동두천 27.7℃
  • 흐림강릉 23.5℃
  • 흐림서울 29.0℃
  • 대전 29.9℃
  • 대구 27.4℃
  • 흐림울산 27.7℃
  • 광주 25.9℃
  • 천둥번개부산 25.5℃
  • 흐림고창 30.1℃
  • 구름많음제주 31.8℃
  • 흐림강화 28.1℃
  • 흐림보은 27.3℃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8.9℃
  • 흐림경주시 27.0℃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SJ news

작아지는 장례, 상조회사 역할이 달라지는 시점

가족 중심 장례 수요 늘어나는 흐름 속 맞춤 의전과 절차 지원, 사후 서비스 강화 필요


【STV 박상용 기자】화환이 줄고 조문객 규모가 작아지는 장례가 늘어나면서 장례 현장의 모습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빈소를 크게 차리지 않거나 가족 중심으로 조용히 고인을 모시는 방식이 확산하는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라기보다 가족 구조와 인구 구조 변화가 반영된 결과에 가깝다. 상장례업계로서는 이를 기존 장례의 축소로만 볼 것이 아니라, 달라진 유족 수요에 맞춰 서비스 방향을 다시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최근 장례 현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장례 규모의 축소다. 조문객을 넓게 받기보다 가족과 가까운 친지 중심으로 고인을 보내드리는 장례가 늘고 있고, 장례 기간 역시 예전보다 짧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형식을 줄이려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유족의 생활 여건과 가족 구성, 비용 부담, 고인의 생전 뜻까지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가족 구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1인 가구와 고령 단독가구가 늘고, 함께 상을 치를 가족 규모는 줄어들면서 과거처럼 많은 친족과 지인을 전제로 한 장례 방식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 빈소 운영과 접객 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유족들은 꼭 필요한 절차에 집중하는 장례를 선택하는 분위기다.

상장례업계 입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역할 축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족 수가 적고 장례 경험이 부족한 유족일수록 절차 안내와 일정 조율, 화장 예약, 운구와 안치, 입관, 발인, 사후 행정까지 전문적인 지원을 더 필요로 한다. 장례 규모가 작아질수록 업계의 역할은 접객 중심 운영보다 맞춤형 설계와 실무 지원 쪽으로 더 분명해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업계가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상품 구조의 세분화다. 기존의 획일적인 삼일장형 상품만으로는 변화한 수요를 충분히 담기 어렵다. 가족장형, 소규모 장례형, 단기간 절차형처럼 장례 규모와 유족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을 더 촘촘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포함되고 제외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투명한 상품 설계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의전 서비스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 예전에는 조문객 응대와 빈소 운영 비중이 컸다면 앞으로는 가족 중심의 추모 시간을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절차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역량이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 유족 수가 적은 장례일수록 현장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복잡한 절차를 실수 없이 안내하는 전문성이 더 크게 평가받을 수 있다.

사후 행정 지원 역시 앞으로 경쟁력을 가를 영역이 될 수 있다. 사망 신고, 각종 해지와 정산, 유품 정리 연계, 추모 방식 안내 같은 후속 지원을 체계화하면 업계의 역할은 장례 당일을 넘어 유족 돌봄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다. 모바일 부고, 온라인 추모관, 영상 기록 서비스 같은 디지털 추모 수요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유족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축소된 장례가 아니라 불필요한 부담을 덜면서도 품위와 정성을 지킬 수 있는 장례다. 작아지는 장례 흐름은 상장례업계에 새로운 과제를 안기고 있지만, 동시에 서비스의 결을 더 세밀하게 다듬고 역할을 넓힐 수 있는 계기도 된다. 규모는 줄어도 품격은 유지되고, 절차는 간소해도 유족 만족은 높아지는 장례를 구현하는 업계가 앞으로의 변화 속에서 더 분명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문화

더보기
무대 위에 펼쳐진 아렌델…‘겨울왕국’ 한국 초연 개막 【STV 박란희 기자】애니메이션에서 손짓 한 번으로 왕국을 얼리던 엘사의 마법이 무대 기술과 배우의 움직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디즈니 뮤지컬 ‘겨울왕국’ 한국 초연이 13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무대는 벽과 바닥에 눈꽃 영상을 투사하고 조명과 안개, 눈가루, 크리스털 조형물을 겹쳐 아렌델과 얼음왕국을 표현한다. 대표곡 ‘렛 잇 고’의 절정에서는 섬광과 동시에 엘사의 의상이 바뀌며 관객이 원작에서 기대한 변신 장면을 완성한다. 순록 스벤과 눈사람 올라프는 배우의 신체 연기와 인형 조종을 결합했다. 스벤은 눈꺼풀과 귀가 움직이고 올라프는 표정과 손짓을 바꾸며 입에서 눈송이를 내보낸다. 궁정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샹들리에, 북유럽풍 의상과 소품도 원작의 시각적 분위기를 잇는다. 엘사 역 정선아는 ‘렛 잇 고’와 무대판 오리지널 곡 ‘괴물’을 불렀다. 안나 역 박진주는 밝고 낙천적인 모습부터 언니를 구하려는 후반부의 감정 변화를 연기했다. 김시영과 정원영은 각각 스벤과 올라프의 움직임과 노래를 맡았다. 작품은 자매 엘사와 안나가 두려움과 오해를 넘어 관계를 회복하는 원작의 이야기를 큰 변화 없이 따른다. 서울 공연은 2027년 3월 1일까지 이어지고 이후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