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6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3.0%로 올라 2주째 50%대를 유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28.1%로 하락해 약 7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여당 강세, 제1야당 약세가 동시에 이어지며 정국 주도권이 여권 쪽으로 기우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62.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하락한 32.5%였고, 잘 모름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6.6%로 4.8%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주·전라는 88.6%, 대전·세종·충청은 68.8%, 인천·경기는 63.6%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0.1%로 5.9%포인트, 70대 이상이 57.3%로 3.1%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지지율이 함께 오르며 외연 확장 흐름이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8.1%로 3.8%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24.9%포인트로 벌어지며 8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밀렸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이 33.6%로 8.1%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53.4%로 9.7%포인트 하락했다. 충청권에서도 국민의힘 하락세가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상승에 대해 "대통령의 중동 사태 선제적 민생 대응 성과가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의 극심한 공천 내홍과 대비되며 안정적 여당 이미지를 강화한 반사이익 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로 인한 충청권 이탈과 대구·경북 지역의 '공천 내정설' 확산으로 전통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크게 이탈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수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4.0%,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0.8%였고, 무당층은 9.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