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신위철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웃으며 칼을 휘두르는 이재명 정권이 지방 권력을 독차지하고 연성 독재로 가는 길을 막겠다"며 강력한 정권 심판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021년 보궐선거 승리를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로 평가하며 "낙동강 전선은 보수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사법 개악으로 사법부 독립성을 해치고 대법원마저 행정부 시녀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난 임기 동안 투자 유치를 25배 늘려 8조 원을 달성하고 고용률을 높이는 등 가시적인 경제 성과를 거뒀음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5년 부산은 많은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뿌린 씨앗의 결실을 다음 임기에서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결 과제로는 보수 대통합을 제시하며 분열의 언어를 중단하고 통합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수의 명운을 살리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한편 부산시장 공천 경쟁에는 박 시장 외에 초선 주진우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쳐 현역과 도전자 간의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주 의원은 같은 날 부산시의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하며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했다.
경남 지역에서도 현역 박완수 지사에게 3선 출신 조해진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져 부산과 경남 모두 중량급 인사들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0일부터 실시되는 면접 심사를 거쳐 단수 추천 혹은 경선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