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에서 민생 중심의 대응력을 인정받으며 1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6일 전국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1%p 오른 58.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1%p 하락한 37.1%로 집계되었으며, 잘 모름 응답은 4.7%였다. 리얼미터는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환율 1500원 돌파와 코스피 폭락 위기가 닥쳤으나 대통령의 100조원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 지시와 유가 최고가격 지정 검토 등 민생 중심 대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5.3%p, 5.0%p씩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60대에서는 3.1%p 하락한 55.7%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6.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과 인천·경기도 각각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수도권 지지층 결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6.4%p 하락한 55.9%를 기록했으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지역별 온도 차를 보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란 사태라는 대외적 악재 속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이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1%를 기록하며 국민의힘(32.4%)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0%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4%p 하락하면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3.3%p에서 15.7%p로 더욱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경제 위기 속 정부의 안정 대책과 사법 3법 통과 등 국정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점이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당사 압수수색과 계파 갈등 속에 민생 대응보다 정쟁에 치중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타 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6%, 진보당 1.3%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4%였다.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였으며,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이 실질적인 민생 대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