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의 사법 3법 규탄 장외투쟁을 두고 사법부의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음모론 세력과 손을 잡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사법부 수호를 내걸었으면서도 정작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카르텔로 지목하는 세력을 배에 태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음모론의 바닷물을 들이킨 국민의힘은 더는 보수가 아니다"라며 보수 진영이 과거 광우병 사태나 천안함 사건 당시 강조했던 과학적 사실과 이성적 잣대가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대법원이 부정선거 소송 160건을 기각했음에도 이를 무시하는 행태는 공적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는 위험한 급진주의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토론 과정에서 제시된 이른바 '부정선거 카르텔' 음모론의 허구성을 데이터로 정밀 반박하며 개혁신당만의 차별화된 노선을 강조했다. 전한길 씨 측이 주장하는 서버 조작설이나 투표지 분류기 해킹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사실과 데이터로 반박해왔다"며 논리적 근거가 결여된 선동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버 전한길 씨 측의 주장에 호응하며 선거 감시 TF 구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매서운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법부와 선관위, 언론을 모두 적으로 돌리는 것은 보수의 언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국민의힘이 포퓰리즘 정당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음모론자들과 결별하지 못한다면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음모론에 대해서는 언제든 끝장 토론을 환영하며 감정이 아닌 제도의 힘으로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