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8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진행한 부정선거 끝장 토론과 관련해 공정한 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부정선거 토론 실시간 시청자 수가 30만 명을 넘었고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누적 시청자 수 500만 명을 넘었다며 유권자의 15%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선거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어젠다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은 부정선거의 진위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표권 부여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이미 드러난 문제점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토론을 통해 선거 부정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고 선거 관리 부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 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는 이루어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는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보냈다. 그는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를 주장하는 국민들을 입틀막 하기에 앞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선관위가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를 억압하기보다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도 예고됐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선거 시스템 개편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저한 선거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TF를 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할 전담 기구를 가동하겠다는 의지다.
과거 장 대표가 발의했던 법안 내용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사전투표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사전투표제 폐지와 부재자투표 부활, 그리고 본투표일을 기존 1일에서 3일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장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이준석 대표와 전한길 씨의 토론이 남긴 사회적 파장을 정치권의 제도 개선 논의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선거 시스템의 신뢰 회복이 보수 진영뿐만 아니라 전체 유권자의 요구임을 강조하며 향후 입법 과정과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권자 15%가 토론을 시청했다는 점을 들어 선거 공정성이 단순한 음모론을 넘어선 국가적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신뢰 없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바로 설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선거 관리 부실 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가 예고한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투표 현장 감시와 선거 관리 프로세스 점검 등 구체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선거 시스템 개편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정치권 내 선거법 개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