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신위철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초청 청와대 오찬에 불참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장 대표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장 대표는 13일 불참 결정이 단순한 의전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쟁점 법안 강행 처리로 신뢰가 무너진 데 따른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소원 도입 관련 법안과 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직후 오찬 일정이 추진된 점을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오찬에 참석하면 협치보다 정치적 연출에 이용될 수 있다고 보는 기류가 당내에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장 대표의 불참 통보로 오찬이 취소됐다며, 국정 현안을 놓고 소통할 기회를 놓친 데 대해 깊은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은 국회 상임위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여야는 책임 공방을 이어가며 정국은 다시 냉각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사법개혁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고, 국민의힘은 강행 처리 시도에 맞서 필리버스터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오찬 무산이 설 연휴 전후 국회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법사위 처리 속도를 둘러싼 이견이 일부 드러난 가운데, 당분간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