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이영돈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영 전체보다 계파 이익을 앞세우며 권력투쟁을 벌이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당 대표 시절 쓴 '내부 공격이 리스크'라는 글을 인용해 합당 논의로 내홍을 겪는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이에 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은 조 대표가 대통령의 발언까지 소환해 남의 당 사정을 훈계하고 있다며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 의원은 혁신당은 민주당의 내부가 아니라며, 조 대표의 이러한 행태야말로 진영 전체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강력히 맞받아쳤다.
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관련 발언은 아끼는 대신 코스피 5,000 시대의 결실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닿아야 한다는 민생 정책 제언에 집중했다. 그는 제조업 전반의 온기를 강조하며 실물 투자 중심의 국가 정책과 불공정 거래 근절 등 '윗목 제로'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혁신당 지도부도 민주당의 태도를 질타하며 개혁 동력 상실을 경고했다. 신장식 최고위원은 당파적 이익만 좇는 늪에 빠질 때 연대의 고리가 끊어진다고 비판했고, 정춘생 최고위원은 합당 제안 과정에서 발생한 비방과 조롱으로 상처 입은 당원들의 자존심을 위로했다.
박병언 대변인은 조 대표의 글이 여당발 위기에 대한 자숙 요구의 의미라고 설명하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여권의 단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혁신당은 최근 실시한 전국 당원간담회 결과를 이번 주 중 발표해 합당에 대한 당심을 공식 확인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의 타개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