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LIV 골프가 2022년 출범 이후 다섯 번째 시즌 만에 남자 골프 세계 랭킹(OWGR) 포인트를 공식적으로 받게 됐다. 세계 골프 랭킹 위원회는 4일 이번 시즌부터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변화하는 골프 환경을 반영했다.
다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기존 투어들이 컷을 통과한 모든 선수에게 포인트를 주는 것과 달리, LIV 골프는 대회 상위 10위까지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는 LIV 골프의 제한적인 선수 선발 방식과 대회 규모 등을 고려해 위원회가 결정한 차별화된 승인 조건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이번 시즌 LIV 골프 대회 우승자가 약 23점의 포인트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PGA 투어 주요 대회 우승 포인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금 규모가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배정된 포인트는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이러한 규정은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인 저스틴 로즈가 56점을 받은 사례와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또한 총상금이 훨씬 적은 DP 월드투어나 PGA 투어의 하위급 대회 우승 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LIV 골프 측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전략적인 변화 속에 LIV 골프 2026시즌 개막전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이 창단되어 출전하는 만큼, 새로운 랭킹 시스템 안에서 한국 선수들이 거둘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