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차용환 기자】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스캠 사기와 인질강도 등 대규모 범죄를 저지른 한국인 조직원 73명이 23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강제 송환되며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압송 작전이 마무리됐다.
피의자들은 한국인 869명으로부터 약 48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기내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전국 관할 경찰관서로 분산 이송됐다.
이번 송환에는 딥페이크 기술로 120억 원을 뜯어낸 뒤 성형수술까지 하며 도피했던 부부 사기단과,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후 도주해 사기에 가담한 피의자 등 중범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총을 든 특공대 등 181명의 인력을 공항에 배치했으며, 기내식으로는 흉기가 될 수 있는 식기류가 필요 없는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유지했다.
부산청이 49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인계받아 수사 중이며 충남청, 서울청 등 전국 각지 수사팀은 범죄 수익 흐름과 조직 운영 구조를 파헤치기 위해 조사를 본격화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범정부 TF는 캄보디아 현지 '코리아 전담반'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거점 단지 7곳을 특정해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해외 범죄는 반드시 추적 검거된다"며 범죄 척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