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인 소니오픈에서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으나 간발의 차로 톱10 진입을 놓쳤다. 19일 하와이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김시우는 3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 보기 2개로 잠시 주춤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하며 버디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우승의 주인공은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미국의 크리스 고터럽에게 돌아갔다. 고터럽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으나, 마지막 날에만 6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고터럽은 우승 상금 163만 8천 달러(약 24억 원)를 거머쥐며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승부처였던 17번 홀에서 결정적인 3.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라이언 제라드는 고터럽에 2타 뒤진 14언더파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올해 1부 투어로 복귀한 김성현은 합계 9언더파로 마쓰야마 히데키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라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은 최종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62세의 노장 비제이 싱은 공동 40위에 자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데이비스 라일리는 마지막 날 타수를 잃으며 공동 6위로 내려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PGA 투어는 다음 대회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