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전남 고흥군은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군립 장사시설 '고흥군립하늘공원'을 오는 12일 정식 개원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관내 추모시설 부재로 타 지역에서 장례를 치러야 했던 군민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실질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된 하늘공원은 고흥읍 호천길 일원에 봉안당 1만 6,208기, 자연장지 2,209기 등 총 1만 8,417기 규모로 조성됐다.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유택동산과 휴게 쉼터를 갖춘 차분하고 품격 있는 추모와 휴식의 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이용 요금은 30년 기준 봉안시설 관내 개인 100만 원, 부부 180만 원이며 관외는 각각 180만 원과 3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자연장지는 관내 80만 원, 관외 130만 원에 이용 가능하다. 시설 사용 신청 시 화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주민복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군은 시설 미개원으로 불가피하게 타 지역에 안치된 고인을 고향으로 모실 경우, 관내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화장장려금도 30만 원으로 인상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군립하늘공원은 군민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복지시설”이라며 “평생 고흥에서 살아온 분들이 고향에서 편안히 기억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하며 선진 장사 문화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