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형석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 이후 “당의 생각과 대통령의 생각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며 당·정부·대통령실 ‘원팀·원보이스’를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11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당정대 간 바늘구멍만 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원팀·원보이스’로 굳건하게, 차돌같이 단결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이 대통령, 김병기 원내대표와 한남동 관저에서 가진 2시간 30분가량의 만찬을 언급하며 “장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매우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전반적인 논의를 다 했고, 당의 생각과 대통령의 생각이 약간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개혁 과제 추진 기조도 재확인했다. 정 대표는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개혁 과제는 중단 없이 추진하되 지혜롭게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며 “훌륭한 축구선수는 상대방의 태클마저 피하며 골을 넣는다. 우리 또한 그래야 한다”고 비유했다.
이어 “당정대 간 이견은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며 “의원님들이 그 부분에 대해 십분 이해하고 일치단결된 언행을 해달라. 이번 사법개혁안이 통과될 때까지 조금 더 힘내자”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내란 청산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내란 잔재 청산은 개인적으로 내란의 티끌마저 법정 세우겠다고 했고, 나치 전범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한 것처럼 그런 각오로 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같은 날 ‘친명’으로 분류되는 이건태 의원이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당이 정부와 엇박자로 이재명 정부가 이루는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공개 비판한 직후 나왔다. 당 안팎에선 이른바 ‘친명–친청 갈등설’과 당정 엇박자 논란을 일축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