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홍콩 타이포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애도 메시지를 내고, 구조·복구 작업에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화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이웃의 가슴 아픈 소식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신속히 복구와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길 연대하는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또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수백 명의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쾌유와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 메시지는 중국어와 영어로도 함께 게시됐다.
이번 참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신계(뉴테리토리) 타이포 지역 왕푹코트(Wang Fuk Court)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여러 동의 주거동과 외벽 비계를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수십 명이 숨지고 수많은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80명대를 넘어섰고, 이후 집계에서 90명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홍콩에서 수십 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여전히 실종자 수색과 화재 원인 조사, 피해 주민 보호 대책을 병행하고 있으며, 공공주택 단지의 안전 기준과 대형 보수 공사 과정에서의 부실·과실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인 2명이 거주하던 아파트 일부에 피해가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