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정다영 기자】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김회재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여수 지역 지방의원들의 정계 은퇴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내가 아직도 두렵냐”며 “떼거리로 사람 죽이는 못된 정치 놀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수 정치 지도자들이 보여준 무능과 부패, 시민의 절망에 대한 화살을 나에게 돌리고 싶을 것”이라며 “지방의원들의 공세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라고 주장했다.
여수 지역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8명과 시의원 23명은 지난 5일 공동성명을 내고 “재심 결과는 조작과 인권침해로 얼룩진 수사의 실체를 드러냈다”며 김 전 의원에게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와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직접 수사를 하진 않았더라도 결재권자이자 관리자로서 책임은 인정하고 재심 판결도 존중한다”면서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009년 사건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로 근무했으며, 이후 광주지검장과 의정부지검장 등을 거쳐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현재 그는 내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