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의 제1·제2부속실 인사 재편을 강하게 비판하며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공식화했다.
송 원내대표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현지 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서 세간의 여러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추석 연휴 뒤 열리는 국감에서 출석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00% 출석’을 확약한 만큼 대국민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2부속실장 공석 사태를 정조준하며 “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보내고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총무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제2부속실장직이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현지 수호’가 ‘영부인 보좌’보다 급선무였다는 것”이라며 “이러니까 항간에서는 영부인보다 ‘존엄현지’의 권력서열이 더 높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제2부속실 운영은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인사를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오래 준비했다면 공백은 없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감사뿐 아니라 산림청장 인사개입 의혹, 백현동 비리 등 김현지 실장이 얽혀 있는 여러 상임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현지 실장의 출석 의무가 없고 전례도 없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여야가 합의한다면 못 나올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