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전보다 2%포인트(p) 하락한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취합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34%로 두 주 전보다 3%p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률은 40~50대에서 7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20대(39%)와 70세 이상(44%)에서는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국정 운영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5%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37%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해 전반적인 기조는 지지율과 유사하게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2%로 직전 조사와 큰 변동이 없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였다. 무응답 또는 태도 유보층은 30%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이 대통령이 유엔(UN) 총회에서 밝힌 ‘체제 존중 및 흡수 통일 배제’라는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선 “공감(56%)”이 “비공감(33%)”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낮추지 못하더라도 현금성 직접 투자는 적절치 않다”는 응답이 55%, 반면 “미국 요구에 따라 투자하더라도 관세율 인하가 우선”이라는 응답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