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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산 정상회담, 한일 공통 과제 해결 위한 협력 다짐

셔틀외교 성과 확인…사회문제 대응 협의체 구체화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30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방재, 자살 문제 등 양국이 직면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캐나다 G7 회동과 8월 도쿄 회담에 이은 세 번째로, 이시바 총리의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한일 공통 사회문제 대응과 관련된 당국 간 협의체 운용 방안’이라는 공동발표문을 내고, 각 부처가 정책 경험과 성공 사례를 공유해 양국의 정책 목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 당국 간 정례 협의를 통해 협의체 전반을 총괄하고, 관계자 간 의사소통을 확대해 다층적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제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고 말씀드렸는데, 세상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 간에 정리(情理)와 교류가 중요하다”며 “셔틀외교를 정착시켜 양국이 시도 때도 없이 오가며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여러 측면에서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수도권 집중 문제”라며 “이시바 총리가 지역균형발전에 관심이 높은데 그 점은 저와 닮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도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며 “올해는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조선통신사를 기리는 행사가 많이 열렸다. 양국이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구 감소, 저출산·고령화, 농업·에너지 자급률 등 공통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자”며 “자주 교류하며 셔틀외교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후 양 정상은 만찬 일정을 함께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에 앞서 일본 유학 중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 씨의 묘를 참배하며 “고인의 숭고한 사랑에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추모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셔틀외교를 재확인하고, 공통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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