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맑음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14.2℃
  • 맑음서울 7.6℃
  • 맑음대전 5.6℃
  • 흐림대구 7.8℃
  • 흐림울산 10.7℃
  • 구름많음광주 8.6℃
  • 흐림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5.7℃
  • 흐림제주 14.5℃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2.8℃
  • 구름많음금산 3.5℃
  • 흐림강진군 7.7℃
  • 흐림경주시 7.1℃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대법원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직무관련성 인정 어렵다”

공수처 수사 결과에 따라 비위 드러날 시 엄정 처리 방침


【STV 김형석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지귀연(51·사법연수원 31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을 조사한 대법원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직무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외부인사가 참여한 법원 감사위원회는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비위가 드러날 경우 엄정히 처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30일 언론에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 사건 관계자 진술과 현장 조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료 검토 등을 토대로 의혹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동석한 변호사 2명은 약 15년 전 지 부장판사와 같은 지역에서 연수생과 공익법무관으로 근무한 후배로, 평소 격려 차 식사 자리를 갖는 사이였다”며 “1차 모임은 횟집 홀에서 진행됐고 비용은 지 부장판사가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술자리는 2023년 8월 9일 교대역 인근에서 열렸다. 1차 식사 후 동석자 제안으로 이동한 술집에 대해 대법원은 “내부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홀 시설이 있었지만, 동석자들은 룸살롱 같은 곳으로 인식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윤리감사관실 현장조사 결과도 이러한 설명과 일치했다. 지 부장판사는 술이 나오고 한두 잔을 마신 뒤 곧 자리를 떠났으며, “여성 종업원과 동석한 사실은 없다”는 점도 확인됐다.

또한 “동석자들이 당시 지 부장판사 재판부 사건에 관여한 적이 없었고 최근 10년간 해당 변호사들이 대리인으로 선임된 사건도 없었다”며 직무 관련성을 부정했다. 모임 이후 재차 만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 감사위원회는 지난 26일 정기회의에서 이 사건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징계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수사기관 조사 결과 비위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리감사관실도 공수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최종 결정을 유보할 계획이다.

이번 의혹은 민주당이 지난 5월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변호사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확산됐다. 당시 대법원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비위가 드러날 경우 법령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화

더보기
당정, 공연·스포츠 암표 근절 위한 ‘암표 3법’ 정기국회 처리 합의 【STV 김형석 기자】당정이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에서 발생하는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이른바 ‘암표 3법’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당정협의 후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체육시설법 개정안을 신속히 추진해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형태의 입장권 부정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을 몰수하는 등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신고포상금과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신설해 실질적인 단속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저작권법 개정도 추진된다. 불법 영상·영화·웹툰 콘텐츠를 해외 서버를 통해 유통하는 웹사이트에 대해선 즉시 긴급 차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문체부에 불법 사이트 접속차단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당정은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창작자 권익 보호와 K-컬처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관련 법안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처벌보다 과징금의 효과가 훨씬 크다”며 “과징금을 세게 부과하는 방안을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