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29)이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볼넷 1개, 2득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매켄지 고어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린 뒤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3회 무사 1, 2루에서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속 안타로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3루 땅볼, 중견수 직선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 안타는 없었다.
이로써 김하성은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1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으며 시즌 타율은 0.257(152타수 39안타)로 유지됐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2년 1개월 만의 두 자릿수 연속 안타 기록으로, 당시에는 16경기까지 기록해 추신수의 한국인 빅리거 최다 기록(2013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특히 9월 들어 타율 0.309(68타수 21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애틀랜타는 최근 9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74승 8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자리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6-5로 승리했으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541타수 141안타)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7승 8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으며, 정규리그는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