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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던포드 美합참의장과 한반도 현안 논의 주목

  • STV
  • 등록 2017.08.14 09:00:44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면서 한반도 현안 관련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던포드 합참의장의 방한은 최근 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에 잇따른 위협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13일 1박2일 일정으로 내한했다.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미국 측 인사는 던포드 합참의장을 비롯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겸 한미연합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대사 대리, 리처드 클락 합참 기획참모부장 등 4명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이순진 합참의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 정의용 실장은 한반도 현안이 녹록하지 않자 이번주 예정된 여름휴가를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던포드 합참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정세를 전반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단연 대북 이슈다. 최근 북한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상대로 위협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8일 새벽 관영통신을 통해 우리 해병대의 서북 도서 사격 훈련과 관련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로 될 수 있다"고 '서울 불바다' 발언을 다시 꺼내들었다. 지난 10일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호'로 미군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정의용 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1일 전화통화로 북한 도발과 긴장고조 행위로 인한 한반도 및 주변 안보상황 등을 협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화통화 관련 "한미 양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해 나간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긴장 수위가 점점 올라가자 12일(현지시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전화 통화로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해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 문제는 대화와 담판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한 대북한 제재안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는 데 중요하면서도 필요한 단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미중 정상간 미묘한 기류를 보였다.

 이에 청와대는 미·중 정상 통화에 대해 이례적으로 논평을 내기도 했다. 청와대는 박수현 대변인 명의 서면 브리핑을 내면서 "미국과 중국이 북핵과 미사일 고도화와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인한 긴장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평가한다"면서 "양국 간의 대화 내용에 대해 우리 정부도 향후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양국 정상의 통화가 최고조의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문제해결의 새로운 국면으로 이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정상 통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기에 청와대가 환영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는 했지만 시진핑 주석과는 통화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청와대가 미중 정상 통화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을 수 있다. 그만큼 이번 한반도 문제 해결에 우리나라 운신의 폭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맥락으로도 읽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우방이면서 북한에 가장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국가"라면서 "중국의 협조가 없다면 대북 제재는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다. 중국의 노력은 알지만 현재까지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던포드 의장이 우리나라 방문을 마치고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반도 문제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한편 던포드 합참의장은 문 대통령 예방과는 별도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등 국방부 수뇌부도 만나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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