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 선수금 9조 5309억원…10조 돌파 ‘초읽기’

2024.06.03 13:50:55

공정위, ‘내상조 찾아줘’ 정보 경신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 선수금이 사상 최초로 9조5천억 원의 벽을 돌파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내상조 찾아줘’에 따르면 상조업계 선수금은 9조5309억원(2024년 3월말 기준)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올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 정보공개에 앞서 선수금 및 자산 등 상조산업현황을 경신했다.

경신된 기록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기준으로 등록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는 총 79곳이었다.

이들의 총 선수금은 9조5309억원(3월말 기준)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선수금 8조3889억원 대비 13.6% 증가한 것이다. 이에 올해는 무난하게 선수금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79개 상조업체 자산 규모도 9조8558억 원(2023년 말)으로 전년 8조6945억 원 대비 13.3% 증가하면서 선수금의 증가세와 발을 맞췄다.

상위 10개사 선수금 비율은 전체 업계 대비 80.4%(7조6691억 원)로 나타나 상위권 업체의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로는 프리드라이프(2조 2964억원), 교원라이프(1조 3266억원), 대명스테이션(1조 2633억원), 더케이예다함상조(7040억원), 보람상조개발(4566억원), 보람상조라이프(3513억원), 보람상조리더스(3508억원), 부모사랑(3434억원), 더리본(2981억원), 더피플라이프(2783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로 등록한 3개 업체인 고이장례연구소, 기린종합건설, 더라이프 등과 지난해 할부거래업에 등록한 온라이프그룹은 선수금이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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