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대북전단’으로 코로나 유입” 억지주장

2022.08.11 09:49:43

“위험한 짓거리 계속 하면 南에 보복”


【STV 차용환 기자】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비루스(바이러스) 류입(유입)의 매개물로 보는것은 당연하다”라면서 탈북민 단체가 살포했던 대북전단이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원인이 됐다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인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강력하게 보복성 대응을 가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회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 대결 광증이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것들이 삐라(대북전단)와 화폐, 너절한 소책자, 물건짝들을 우리 지역에 들이미는 놀음을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너무도 큰 대가를 치르면서 지켜왔던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엄중히 침해한 장본인, 주범이 남쪽에 사는 귀축 같은 너절한 것들”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포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대해 김 부부장은 “물체를 통해서도 악성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것, 때문에 물체 표면 소독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인된 견해”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면서 “적들이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바이러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면서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라고 역설했다.



차용환 기자 tk2018@naver.com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