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일촉즉발…하이브리드전 가나?

2022.02.22 10:55:35

전면전 예고 속 외교적 해법 모색도


【STV 차용환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독립 인정 법령 및 반군 지도자들과 상호 방위·우호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주둔에 대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비록 국제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자의적 해석에 그칠 것임에도 푸틴 대통령은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앞으로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로 관측된다. ▲전면전 개시 ▲도네츠크·루한스크 병합 ▲2008년 조지아 남오세티아·압하지아 분리 등의 방식이다.

그럼에도 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모색되고 있다. 서방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백방으로 외교적 대책을 강구 중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는 이번 도네츠크·루한스크 독립 승인 법령 서명으로 러시아가 군을 추가 파병할 명분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이르면 화요일 저녁(현지시간 22일)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당국자는 “이것은 침략”이라며 “추가 침공에 대비해 우리가 그간 경고한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신뢰도는 심각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용환 기자 tk2018@naver.com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