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첫 주재···국정공백 예방 당부

2017.06.27 09:21:25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한미 정상회담 기간 국정운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정부 출범 후 49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인수위 기간 없이 출범한 탓에 국무회의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청와대 참모진을 대상으로 한 수석보좌관·비서관회의를 국정운영의 발판으로 삼아 왔다.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 전까지 국무회의는 전 정권에서 임명된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국무총리 권한대행 자격으로 주재했고, 이 총리는 지난달 31일 취임 후 3차례 주재했다.
 
국무회의는 총 18개부처 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을 더해 총 20명을 기본 구성원으로 하고 있다. 이중 과반인 11명만 참석하면 국무회의를 열 수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이들 중 6명의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강경화 외교부 장관·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다.
 
나머지 10명은 전 정권에서 임명된 국무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정부 첫 국무회의는 박 전 대통령 주재로 2013년 3월11일에 처음 열렸다. 통상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번갈아가며 주재했으며 해외순방 등의 사유로 경제부총리가 대신 주재할 때도 있었다.
 
지난해 12월9일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에는 당시 황 대통령 권한 대행이 줄곧 맡아왔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회의는 총 235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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