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4위 미녀 테니스 스타, 누드로 표지모델 나서 파문

2013.07.17 16:46:32

【stv 이호근 기자】=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16일 세계 랭킹 4위인 폴란드의 미녀 테니스 스타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4)가 누드로 잡지 표지 모델에 등장해 가톨릭 선교단체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지난주 발매된 ESPN 매거진 표지에 라드완스카가 테니스 공들을 띄운 풀장에서 옷을 벗고 옆 모습을 노출한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라드완스카가 과거 ‘유스 크러세이드’라는 청년신도회의 “난 예수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I’m not ashamed of Jesus)”라는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했지만 이런 ‘비도덕적인 행동’ 이후 이 단체가 그녀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하면서 사진이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가톨릭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저명한 가톨릭 설교자인 토마츠 테릴코우스키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난 그 사진을 안 봤지만 여성의 벗은 몸은 자신의 반려자를 위해 감춰져야 한다”는 비판을 내놨다.

라드완스카는 최근 윔블던 대회에서 중국의 리나(31)를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사비네 리지키(24‧독일)에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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