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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이호근 기자】=한때 가수의 등용문이던 ‘MBC 대학가요제’가 없어진다.
MBC 원만식 예능 본부장은 ‘대학가요제’를 폐지하기로 지난해 연말 결정했다고 2일 전했다. 원 본부장은 “시대의 변화 등으로 ‘대학가요제’의 존재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폐지 이유를 밝혔다.
‘대학가요제’를 통한 스타 탄생은 물론 히트곡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알린 원 본부장은 지난해 ‘대학가요제’ 시청률은 1%대에 그쳤다며 비용 대비 저조한 시청률도 폐지에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도 요인으로 꼽으며, 대중의 관심이 ‘대학가요제’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집중돼 있어 더는 이끌고 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77년 출발해 그동안 심수봉, 배철수, 신해철, 노사연, 유열, 015B, 전람회 등을 배출한 ‘대학가요제’는 지난해 제36회를 마지막으로 36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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