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박지성 합류? “본인 의사 존중할 것”

2013.06.25 17:38:25


【stv 이호근 기자】=25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홍명보(44) 감독은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의 대표팀 복귀 문제에 대해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문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우리 대표팀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거치며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고, 그중에서도 대표팀의 가장 큰 부진 요인으로 ‘리더의 부재’가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적으로 전 대표팀 주장이었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염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홍 감독도 박지성을 존재감을 인정했지만, 그의 복귀를 종용하지는 않았다. 홍 감독은 박지성은 지금까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큰일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큰일을 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문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라며 “박지성이 처음 은퇴를 발표했을 때도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의사가 우선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이동국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해왔다. 최근 그의 대표팀 기용 문제 등을 놓고 많은 질문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최강희호의 황태자로 불린 이동국(34‧전북)의 평가도 내놓기는 했지만 “그러나 이동국에 대해 따로 할 얘기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수의 장단점을 얘기하지 않는다”고 알리며 앞으로도 공개적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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