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스파이 역할위해 극과 극 모습 ‘눈길’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정려원이 영화 못지않은 스파이 역할로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분에서 천하그룹 모가비 회장(김서형 분)의 비리를 캐기 위해 능력 없이 시간만 보내는 회사원과 치밀한 산업 스파이 역할을 오고 가는 극과 극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
낮에는 회사 동료들마저 ‘하는 일 없이 잠만 자는 인간’으로 치부할 정도로 망가진 모습을 보이다가 밤이 되자 돌변, 모가비 회장의 비밀 장부를 찾아 고위 간부의 사무실에 침입하는 치밀함을 보여줬다.
입에 랜턴을 물고 사무실에 잠입, 비밀 장부들을 찾아 몰래 촬영하는 장면은 흡사 스파이 영화를 떠올릴 정도로 흥미진진한 장면.
하지만 모가비 회장에게 들킬 위기에서 술을 찾아 숨어든 것처럼 위장하며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는 장면에서는 진지함은 사라지고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극과 극을 오가는 정려원의 극중 모습에 시청자들은 “능청스러운 연기가 너무 귀엽다”거나 “극과 극의 모습을 오가는 여치 역할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며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드라마가 종반, 모가비 회장으로부터 천하그룹을 되찾아오려는 여치(정려원 분)와 유방(이범수 분)의 작전이 본격화 되면서 이 같은 정려원의 활약은 극대화될 전망이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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