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그녀’ 솔직한 성적 묘사 대사들 '눈길'
KBS Drama 채널의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가 솔직한 성적 대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방송분에서 옛 연인인 노용우(박광현 분)와 전지현(소이현 분)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너는 그거 할 때 너무 까다롭다”거나 “어느 여자와 비교해서 까다롭냐”는 등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사가 대거 등장했다.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이 함께 요리를 하며 주고받는 대사인 만큼 직접적인 묘사나 성적 단어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솔직한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또 노용우와 전지현이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다투는 장면에서는 노용우가 “처녀인 척 하겠다는 것이냐”는 등의 성적 코드가 담긴 대사들로 전지현을 공격하는 등 실감나는 말들이 이어졌다.
젊은 남녀들의 일과 사랑을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한 현실적인 대사들이 오고 간 것.
이 같은 방송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사들이 실감 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15세 시청 가능 등급의 드라마인데 조금 위험한 표현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의 집필을 맡고 있는 작가들은 “드라마 속 대사라고 해서 뭔가 있어보이게 꾸미기 보다는 현실에서 쓰는 현실적인 대사들을 쓰려고 한다”면서 드라마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발광 그녀’는 초보 작가 전지현(김형준 분)을 가운데 두고 사랑 쟁탈전을 벌이는 스타 PD 노용우(박광현 분)와 톱스타 강민(김형준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최근 방영분에서는 세 사람과 노용우의 전처인 김꽃님(고나은 분)의 사연이 엮이면서 4각 관계를 형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체발광 그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 된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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